일본 전국일주 여행/7일-히로시마,미야지마

원폭의 상처를 안고 있는 히로시마..

나라라신 2010. 7. 30. 14:46

히로시마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히로시마를 관광하는 내내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물론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요.)


히로시마 역의 전경입니다.


신야마구치에서 히로시마까지 이용한 고타마 또다른 버전입니다.


히로시마역까지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원폭 돔과 평화공원으로 가던 중 건너는 다리에서 본 강입니다.


멀리 원폭 돔이 보이는 군요.


이것이 원폭 돔입니다.


평화기념공원입니다.


시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원자 폭탄이 떨어진 후 23694일이 지났고 최근 방사능 측정한 지 391일이 지났다는 시계입니다.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광역시가 기증한 대북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벽..


1945년 8월 6일 8시 15분에 멈춘 시계입니다.


원폭이 떨어진 히로시마 입니다. 처참하군요.


원폭돔을 재현한 조형물입니다.


히로시마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원폭돔입니다. 지금도 남아있지요.


몇몇 큰 건물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원폭투하 이후의 히로시마 모습입니다.


원폭 투하 전의 모습입니다.


원폭 낙하 후 살아 남은 사람들이 거리에 아무렇게나 앉아 있습니다. 이들도 모두 방사능에 노출되었다지요.


옷과 피부와 머리카락이 굉장히 이상해 보입니다.


원폭 돔 모형입니다.


원폭 돔 모형..


2층에서 내려다 본 원폭돔 모형..


지구에 핵무기를 가진 나라들을 표현했습니다. 아직 미국, 영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이 몇 백, 몇 천기씩 가지고 있군요.


이 참상을 보면 전쟁이 미워집니다.


당시 히로시마의 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엄청난 열과 폭풍에 의해 몸이 녹아내리며 걷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요..


시간이 멈춘 또다른 시계입니다.


역시 원폭투하 시간에 정확히 멈춰 있네요.


가운데 빨간 공이 원폭이 폭발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투화되었던 원자폭탄입니다. 우라늄 500kg를 싣고 있었는데 그 중 1kg만 핵분열하여 터졌답니다. 만약에 전부 다 터졌다면 우리나라는 물론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헬멧과 자전거입니다.


어린 아이의 옷만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계단의 검은 자국은 그 당시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랍니다. 폭발과 동시에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돌계단엔 그 자취만 남았습니다.


휘어진 철문입니다.


폭발로 기이하게 합성된 돌들입니다. 직접 만질 수 있었는데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폭발로 녹거나 붙어버린 유리병들입니다.


출구에 있는 사진 한 장입니다. '이 곳에 앞으로 70년간 아무것도 살 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7개월 후 풀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와 비슷한 의미의 글이 써 있었습니다. 전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듭니다.


평화공원 전경..


위령탑과 그 사이로 보이는 원폭돔..


평화의 종입니다. 저도 한 번 울리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뭔가 슬픔이 묻어나 있는 풍경이군요.


원폭돔과 기념으로..


원폭돔은 아쉽게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잔해들이 아직까지 흉물스럽게 남아있습니다.


무너진 벽돌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공원 관광을 마쳤습니다. 전쟁을 일으키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일본군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과는 상관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까지 이렇게 다 피해를 봤어야 하는 걸까요? 이 곳의 안내문 중에는 굳이 원폭을 투하하지 않아도 일본이 패하는 것이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미국이 원폭에 들인 막대한 자금에 대한 국민의 원성을 막기 위해 무리해서 원폭을 떨어뜨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참상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