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처음으로 북한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지난 번 찾는데 실패해서 비봉까지 올라갔다 오게 했던 옛성길.. ^^


지난 번에 길을 못 찾아서 오늘은 반대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장미공원입니다. 이쯤 어디인 것 같은데..


아하, 옛성길은 길을 건너서 시작하는 군요. ㅎㅎ


드디어 옛성길을 찾았습니다!!


종합안내도도 있네요.


옛성길의 스타트 지점..


혹시 모르니 길을 잃지 않도록 지도도 찍어두고..


계단으로 시작하는 옛성길..


올라가는 코스군요. 평지가 아니었어.. ㅋㅋㅋ


보통 등산 코스와 별 다른 점 없는..


이런 암석 코스도 끼어 있습니다. 올려 찍어서 그런지 굉장히 경사가 급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송전탑도 있네요.


잠시 쉬는 정자도 있고.. 벌써 와계시는 분도 계시네요.


다시 오르기 시작한 산길..


고도는 낮지만 서울시 선정 우수 조망명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껴서 전혀 안 보이네요.


보이는 곳 중에 족두리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에 가 봤습니다.


아~ 안개만 없었으면 멋진 구경을 했을텐데.. 그래서 그냥 잠시 쉬면서 오렌지 하나를 까먹었습니다.


벌써부터 내려오는 길이 시작인가요? 내려오는 길은 예쁜 돌길이네요.


앗, 이것은 참호 격투용 타이어 진지?


다시 흙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갑자기 많이 들리네요.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인가 봅니다. 바람에 나무가 뿌리채 뽑히다니.. 정말 자연의 힘이란..


이 바위의 이름은 거북바위일까요?


잘 정돈된 산책코스입니다.


산을 노래한 싯구가 적힌 팻말이 있는 쉼터네요.


저 거대한 흰 나무도 바람에 쓰러진 것일까요?


앗, 드디어 옛성길답게 옛성벽터나 나타났네요.


중간 통로가 있습니다. 북한산 트레킹 홈피에 옛성길 소개에 나와있는 사진에서 보았습니다. 오른쪽 안내판을 읽어보니 옛성길은 연산군 시절 짓다말았다고 하네요.


이제 마지막 갈림길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북5도청 입구로 나가서 트레킹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신비로운 나무.. 하나의 나무가 두개로 갈라졌다가 서로를 못잊어 서로 휘감고 자라났네요. ^^;;


소나무가 즐비한 솔길도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풍경입니다.


거의 다 내려오니 아스팔트 길이 보입니다.


차도 다니는 길이군요.


빌라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전혀 트레킹할 길로 보이지 않는데.. 이래서 지난 번에 못 찾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지난 번에 찾지 못한 옛성길의 또다른 시작지점.. 오늘은 이 지점을 종료지점으로 했습니다.

오늘 돌아본 옛성길은 등산을 하는 느낌이 조금 있던 코스였습니다. 중간에 만난 조망명소에서 안개 때문에 절경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에 한 번 더 올라와서 꼭 좋은 구경을 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정말 오래간만에 주말 날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북한산 트레킹을 재개했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효자동 새마을금고에서 출발하여 사기막골에서 끝나는 효자길 구간입니다.


효자길 구간의 시작지점까지는 704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먼저 안내도를 봤습니다. 흠.. 출발부터 약 1.5km는 자동차 도로 옆길이군요. 시끄럽고 냄새나겠군..


오후임에도 트레킹을 즐기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15분 정도 걸어오니 드디어 산길로 접어드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숲길이 그늘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


얼마 안 가서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오른쪽 길로 가면 백운대로 갈 수 있지만 백운대는 다음 번에..


좁은 산길 한 켠에 나무 두 그루가 서로 몸을 휘감고 있네요. 부끄럽게.. *^^*


중간에 잠시 차도로 나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는 분들도 계시는 군요.


다시 한 번 갈림길이 나옵니다. 교현리 방향으로..


철책이 쳐 있는 이 길의 왼쪽은 사유지 일까요?


계곡물이 흘러 내려오는 곳에서는 모두들 잠시 쉬어갑니다.(얼마 전 기사에 보니 아무데서나 발을 담글 수 없게 했다고 하던데 이곳은 괜찮은가 보군요.)


바윗길을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나무 한 그루가 완전히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이번 태풍 때문은 아니고 누운지 꽤 오래된 것 같네요.


또다시 길은 백운대로 갈 것인지 묻습니다. 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왼쪽 길로..


아까보다 더 좁은 이 길에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가는 문이 있군요.


효자길 끝에 거의 다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 왼쪽 길로 나가면 효자길이 마무리 됩니다.


서울 시내에서도 이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차로도 올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벌써 다 왔네요. 북한산 둘레길 홈페이지에는 효자길 구간이 90분 소요라고 되어 있던데 우리는 50분 정도만에 왔습니다. 살짝 아쉬운 감이 들긴 하지만 다음 번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트레킹을 마칩니다.

다음 번엔 우이령길을 가봐야 겠습니다. 단, 이곳은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니 잊지 말고 예약도 해야 겠네요. ^^;;
Posted by 나라라신

오늘은 내시묘역길 트레킹입니다. 지난 번 옛성길 트레킹 실패 후 오늘은 좀 더 제대로 시작지점을 보고 갔습니다.


7211번 버스를 타고 진관사 입구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오니 둘레길 시작점이 보입니다.


안내판에 내시묘역길 시작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시작입니다.


큰 길에서 이 골목으로 들어와야 해서 조금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오른편은 사유지인지 그물망이 쳐 있습니다.


이제야 좀 둘레길 같군요. 지난 번 비봉 갔을 때는 이런 길을 못 찾아서..


중간에 여기소 마을로 들어가는 길엔 개울도 있군요. 비가 많이 와 물이 불어나면 옆으로 돌아가라는 표지도 있습니다.


물이 나름 깨끗해 보입니다.


저 쪽에서 흘러나오는 군요.

여기소 경로당입니다. 여기소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한 기생의 절개를 기리는 이름이랍니다.


마을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사유지이니 들어가지 말라네요.


코스는 계속 이어집니다.


길이 조촐하니 시원합니다. 숲의 향기도 갈수록 진해지네요.


오 이런.. 멧돼지 출몰 지역이군요. ^^;;


이런 비석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진에..


사유지를 표시하는 조선시대 비석이라네요.


길이 아기자기하고 재밌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북한산성 입구까지 왔습니다. 이 위로 쭉 올라가면 북한산의 메인인 백운대가 나온답니다. 백운대는 다음 번에 꼭 갈 예정입니다.


한 쪽 편은 공사중입니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이 많진 않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오호~ 다리도 있네요. 살짝 계곡물도 흐르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복합 계단..


아, 이곳이 내시묘역이군요. 열 기는 넘어 보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런 그늘이 진 길을 걸을 땐 참 시원합니다.


바닥에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네요. 지난 번 태풍 때문인가요.


밤 나무에 밤송이가 거의 없군요.


또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는 차도 다니는 듯..


어느 새 내시묘역길 구간이 끝나고 도로 변으로 나가게 되네요.

내시묘역길은 길이 매우 아기자기하고 다양해서 걸을 때 심심하지 않고 좋습니다. 선선할 때 산책길로는 그만이네요.

오늘의 내시묘역길 트레킹은 여기서 끝.
Posted by 나라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