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일주 여행/20일-SL반에츠, 아이즈와카마츠, 키타가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5 불가사의한 사자에도, 라멘의 본고장 키타가타..
  2. 2010.08.05 반갑구나 SL호..이번엔 반에츠모노가타리~
SL반에츠모노가타리호를 타고 아이즈와카마츠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에서는 사자에도를 보러 갈 계획 입니다. 사자에도는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서로 다른 나선형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그것을 확인하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 역입니다.


맨 먼저 츠루가 성을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이곳에서 타고다니는 하이카라 상 버스입니다.


탑승객이 많아서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뒷쪽의 큰 버스도 같이 다닙니다.


일본 천엔 지폐의 모델인 닥터노구치 거리가 있습니다. 이 근처에 생가가 있나봐요.


츠루가 성의 워터해저드 입니다.


성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꼬불꼬불.. 적들의 침입을 무던히도 경계했나 봅니다. 일본의 성들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왠 일.. 성이 공사중이어서 이렇게 그림으로.. ㅡ.ㅡ+(주거..)


대신 이 꼬마 성 녀석만 있습니다. 이녀석이라도 보라고? ㅎㅎ


다 가려놓고 왜 말을 안해줬단 말이냐..(화가 나네..)


실망감을 안고 츠루가성을 떠나 다음 코스인 사자에도로 향했습니다. 다른 색깔의 하이카라상 버스를 탔습니다.


불가사의하다는 사자에도에 왔습니다. 그 옆엔 밧코타이소년병들이 자결한 곳이라고 하는데 썩 내키지 않아 사자에도만 가기로 했습니다.


신사와 도리이는 어딜 가나 있는 것 같습니다. 뭐라고 쓴 건지는..


사자에도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막 도착했는데 비가 갑자기 와서 사람들이 다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사자에도는 나선형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서로 달라 그것이 불가사의 하답니다.


작은 건물에 오르는 계단이 으스스 합니다.


이곳이 맨 윗 층..


비밀은 여기 있습니다. 맨 윗층에서 반대쪽 내려가는 계단으로 넘어가면 끝~ 이게 불가사의 하다고 해야 되는 건지..


내려 가는 계단은 왠지 밝은 것 같습니다.


출구가 보입니다.


헉.. 비가.. 장난 아닙니다. 비가 오지만 그 비를 맞으며 사자에도의 옆모습을 찍었습니다.


저 커플은 우산이 없는지 나오지 못하고 있군요.


제가 사진찍으니 남자분이 친철히 뒷쪽으로 비켜 주었습니다.(센스쟁이~)


사자에도에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헐.. 다 내려오니 옆 쪽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팻말이 보이는 군요. 그런데 한 번 올라가는데 300엔은 넘 비싸.. 전 안 탔습니다.


역으로 돌아오니 역에도 이놈의 성군(castle boy)이 있습니다.


이것은 돼지인지 개인지.. 이 지역의 상징물 인가 봅니다.


이 녀석 뒤에 이 동네 좀 노는 아가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ㅋㅋ


역에도 성은 그림뿐.. 이것이 공사중을 암시한 것인가.. 오늘 날짜가 있군요. 단체 관광은 여기서 기념사진을.. ㅎㅎ


돌아올 때에는 키타가타에 가기 위해 보통 열차를 탔습니다. 보통열차도 지역별로 색깔이라도 독특하게 칠한 것 같습니다.


아이츠와카마츠역 인증입니다.


키타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라멘의 고장이라고 써 있는 게 재밌습니다. ㅎㅎ


키타카타 역입니다. 라멘의 발상지라니 라멘의 원조인 집을 찾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원조 라멘집.. 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주변에 원조라고 쓴 집은 이 집 밖에 없는 듯..(문을 연 집도 이 집 밖에..)


실내는 오래된 집인 듯 한 느낌입니다. 벽 여기저기에는 유명인들 사인이..


신문에 난 사진도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차슈라멘과 교자..


ㅎㅎ 제 입맛에 딱 맞는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 먹기엔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먹고 나와서 한 컷 더..


돌아오기 위해 보통 열차를 타고 니이츠에 내렸습니다. 여기서 열차를 또 갈아타야 합니다.

전 원래 맛집이라는 곳을 잘 가지 않습니다. 언론에 노출되는 맛집은 서비스가 좋지 않기도 하고 위생상 문제가 있는 곳도 있고 특히나 제가 싫어하는 건 줄 서는 겁니다. 왠지 모르게 줄 서는 건 정말 못하겠습니다. 이번 여행들에서 좋은 건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 어딜 가든 관광객이 적어서 맛있는 집도 줄 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ㅋㅋㅋ



Posted by 나라라신

니가타에서는 총 이틀 여정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유명한 SL호인 반에츠모노가타리를 타기 위함입니다. 주말과 겹쳐서 미리 예약를 하지 않았다면 못 탈 뻔 했습니다. 반에츠모노가타리는 경치 관람을 위해 열차 내에 창쪽으로 햔하게 만든 좌석이 있는 칸도 있고 중간에 소바가 아주 유명한 역도 지나치며 돌아오는 길에는 라멘의 발생지라고도 하는 키타가타도 들르는 코스를 달립니다.


추억의 증기기관차 SL반에츠모노가타리를 타러 왔습니다.


증기기관차.. 이제 익숙합니다. ㅎㅎ


이번 증기기관차는 헤드가 좀 긴 것 같습니다.


저 한자가 잘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모노가타리라는 이름이 잘 안외워집니다.


이 열차는 특이하게 열차 내에 우체통이 있습니다 여기에 넣으면 열차만의 독특한 소인이 찍힌답니다.


잠시 정차한 역에도 이런 가로등과 기념 깃발이 있습니다.


츠가와역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잠깐 정차했는데도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엄청납니다.


열차 내에는 이렇게 전망이 가능한 객차가 따로 있습니다. 전 이곳에 계속 있었습니다.(원래 자리는 창가도 아니고 조용한 부부 승객과 같이 타서 재미가 없어서.. ^^;;)


전등도 고풍스런 느낌입니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온통 흙탕물입니다.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빽빽한 숲도 보입니다.


흙탕물 위에 빨간 다리.. 평소에는 푸른 물 위 겠죠? ㅎㅎ


긴 강이 전부 흙탕물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녹음이 짙습니다.


이번 다리는 검은색 입니다.


강가 절벽 위에 세워진 집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구름이 참 깨끗해 보입니다.


정말 솜털 같습니다.


파란 논 위에 새가 한마리 날고 있습니다.


이 땅은 다 누구 땅? ㅎㅎ


흙탕물이어도 비칠 건 다 비칩니다.


강에선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간에 선 야마토 역에선 소바를 팝니다. 굉장한 인기입니다.


제대로 돈은 받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야마토 역..


저 인파를 뚫고 저도 한개 사왔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하다는 야마토 소바..


평범해 보입니다만..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 도시락으로 먹는 소바라.. 독특하군요.


하늘과 구름이 예뻐서..ㅎㅎ


구름이 뭔가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물이 깨끗하네요. 그런데 기관차에서 나온 매연은.. ㅎㅎ


네시간 만에 아이즈와카마츠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방해꾼 없이 열차만..

SL호는 느림의 미학을 알려 주는 열차입니다. 일본에는 신칸센이라는 초고속 열차가 있지만 언제나 인기가 많은 건 반에츠모노가타리와 같은 SL호입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정도니까요? 두시간도 안되서 올 수 있는 아이즈와카마츠였지만 무려 네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중간중간 역에 정차도 하고 맛있는 소바도 먹고 바쁜 일상을 잠시 탈출하여 휴식을 주는.. 뜸이 들어야 음식이 맛있는 법이라고 어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인생도 이처럼 뜸을 들이면서 살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

Posted by 나라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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