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 18:38
미토쿠신사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급히 관광지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갈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돗토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곳 중 돗토리성터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래된 건축물을 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성터나 공원, 신사가 많이 땡겨요. ^^;;
점심은 돗토리 역 내의 작은 식당입니다.
에비덴소바를 시켰습니다.(난 새우가 너무 좋아~~)
따뜻한 소바는 첨이었지만 먹을 만 했습니다.
잠시의 틈을 이용해 돗토리 성터에 갔습니다.
이곳은 정말 성터입니다. 성은 없습니다.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이 성을 어쩌구 저쩌구 감탄했다 뭐 이런 글이 있었는데 아마도 성이 공략하기 어려웠다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나 나오는 포즈.. ㅋㅋ 망루가 있었을 만한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그곳에 오르니 돗토리 시내가 보이는 군요.
한층 여유롭게..
망루터에서는 올라오는 적은 다 보였을 듯 합니다.
이곳은 반대편의 또다른 어떤 건물이 있었던 곳, 한자가 무슨 의미인지..
저 위쪽에 천수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 오른쪽 아래는 또 하나의 망루가 있었겠지요.
천수각(으로 추정되는) 터는 올라가지 못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인가 봅니다. 만화에서나 나오는 캐치볼하는 여학생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만화만큼 예뻐보이지는.. ^^;;
언제나 그렇듯 성 주위는 이런 워터해저드.. 옛날엔 적들이 빠져 죽은 곳이었겠지만 지금은 기념촬영하는 곳..
해저드 뒷쪽에 멀리 성터가 보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도요토미는 이곳을 공략하기 어렵다라고 했을까요?
천수각 터는 더욱 높아서 더 어려워 보입니다.
100엔짜리 시내 관광용 쿠루리 버스 입니다. 이런 저렴한 버스 조아조아~ ㅎㅎ
제가 묵었던 나쇼날 호텔입니다. 맟겼던 짐을 찾아 이제 고베로 향합니다.
돗토리 역에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축제 때는 이것을 많이 볼 수 있겠지요?
돗토리 역을 떠나며 인증 한 번..
고베까지 타고 간 수퍼 하쿠토 1호입니다.
선배 누나가 있는 산노미야에 도착했습니다.
누나를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간 오코노미야키 집입니다.
오코노미야키를 제대로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그전엔 어떻게 시키는 지 몰라서.. ㅋㅋ
오코노미야키 뿐 아니라 야채 볶음도 시켜 먹는 군요.
이것은 두부 부침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은 아직 말랑말랑했습니다.
이것은 해물야채 볶음입니다.
먹는 동안 아자씨는 오코노미야키를 만드십니다.
완성된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엄청난 소스를 뿌리신 뒤 잘라주십니다.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소스 탓에 좀 짭니다.
고베에 살고 있는 누나 덕분에 앞으로 이틀간은 관광 걱정 안해도 되게 생겼습니다. 정작 누나를 만나서는 누나랑 사진 한장 안 찍었네요. ㅋㅋ 하지만 낼부터는 누나와 누나 남친과 함께 하니 사진도 많이 같이 찍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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