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일주 여행/16일-교토 근교 관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4 교토.. 옛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2) 1
  2. 2010.08.04 교토.. 옛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먹거리도 여행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만 오늘만큼은 그 욕심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열심히 달려서 교토를 다 돌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밤늦게까지 관광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다섯시도 되기 전에 문을 닫아서 정말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점심은 간단히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이 지역에서 유명한 오로시 소바를 먹었습니다.


이것이 오로시 소바입니다. 그런데 저 한가운데 것은 혹시 매, 매, 매실..??


덥고 배고파서 시원한 오로시 소바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 매실은 이제 너무 셔서 못 먹겠습니다.


오로시 소바를 먹은 식당 미야비 입니다. 식당 바로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 니조성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금방 니조성에 도착했습니다. 교토는 버스로 관광하기가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성문이 웅장합니다.(조금 허름해 보이기도 하지만.. ㅋㅋ)


메인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 곳이 집무실 등이 있던 곳입니다. 내부 사진은 못 찍게 했습니다.


성의 정원으로 가는 문입니다. 이제 정원은 필수 코스입니다.


커다란 연못이 나타납니다.


작은 폭포도 있습니다.


성벽 밖의 워터 해저드 입니다. 물이 맑아서 성벽과 나무들이 그대로 비칩니다.


연못을 지나 푸른 잔디의 정원에 도착합니다.


정원 한 켠의 좀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성 내입니다.


성 내를 배경으로 셀카.. 이 때는 어떤 커플이 있었지만 아랑곳않고.. ㅎㅎ


이 건물은 내부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나가는 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 코너를 돌면 뭐가 나올까요?


아까 사진을 찍은 다리가 보입니다. 괜히 또 이상한 포즈를 합니다. ㅋㅋ


나가는 길에 이런 돌들이 있는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킨카쿠지(금각사)입니다.


금각사로 가는 길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도착하고 나서는 우산을 써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버스를 내려서 금각사로 향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저것이 금각사입니다. 내부에 달랑 하나뿐인 건물이지만 금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엽서 사진 같아 보입니다.


혹자는 물에 비친 금각사의 모습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합니다.


이 날은 비가 오긴 했지만 물에 잘 비춰지고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찍더라도 참 잘 나옵니다.


좀 더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1층은 금색이 아니군요.


하지만 2층과 3층은 금색이 맞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물에도 더 선명하게 비칩니다.


금각사 내의 작은 폭포입니다.


물을 맞고 있는 이 돌은 어석(魚石)이라고 합니다 물고기를 좀 닮은 것 같긴 합니다.


소원을 빌면서 던져 놓은 동전들..


금각사가 수풀에 살짝 가려진 채로 보입니다. 금각사 3층은 이곳까지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꼭대기에는 봉황이 앉아 있습니다.


금각사를 다 보고 다음은 15개의 신비의 돌 정원이 있다는 료안지(용안사)로 향합니다. 료안지는 금각사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료안지에 들어서니 왼쪽에 큰 연못이 보입니다. 연꽃이 많습니다. 가끔 잉어들이 푸드득 거리며 수면 위로 솟구쳐 지나가는 사람을 놀래킵니다.


살짝 한 컷 찍었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는 여러 가지 합니다.


이곳엔 15개의 돌이 놓인 정원이 있는데 어느 방향에서 봐도 15개 전부를 한 번에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작은 모형입니다.


정말 다 안 보이는지 세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런 흥미진진한 것들이 너무 좋습니다. ^^)


전부는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납작하고 작은 돌들이 큰 돌들에 가려져서 잘 안 보입니다.


정원 바닥은 작은 자갈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승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돌 정원 옆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도 있습니다.


료안지의 산책로 입니다.


이 정도로 넓은 연못은 연못이 아니라 호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료안지까지 보고 나오니 시간이 벌서 4시 30분 입니다. 다음 관광지를 가면 5시가 되어 입장을 못 할 것 같아 교토 관광은 료안지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러 온 닌나지 정문 앞에는 수학 여행을 온 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닌나지 입니다. 닌나지를 갈 수도 있었지만 닌나지는 네시 반에 닫았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긴 하지만 이 지방의 명물인 오야코돈부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야코돈부리입니다. 닭과 계란이 함께 들어갔다는 이유로 한자로 親子(부모와 자식)이라고 씁니다.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이 저와 같지만 의미는 완전 다릅니다.


나라까지 타고 온 열차입니다. 쾌속 히야코 열차인 것 같습니다.


하룻밤 묵은 방입니다. 기둥은 뭥미..

이렇게 교토 일일 관광은 끝났습니다. 어제 저녁 계획을 세울 때는 교토 황궁, 신센엔, 고류지, 니시혼간지, 히가시혼간지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결국 시간 관계상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다 보면 다음엔 와도 볼 게 없을 지도 몰라서 남겨둔 것으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나라라신
오늘은 하루 종일 교토를 다 돌아야 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에 나라로 이동할 때까지 시간이 열 시간도 없기 때문에 강행군이 될 것 같습니다. 교토 시내에 있는 곳만 다녀도 하루로는 충분치 않지만 전 그것을 해내려고 합니다. 시간상 포기하고 싶은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주산겐도 입니다. 개장 시간이 9시 30분이라 조금 더 일찍 나서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첫번째는 산주산겐도입니다. 이 긴 사찰 안에 1001개의 불상이 서 있습니다.


일단 한바퀴 돌며 어디로 들어가나 탐색했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한 컷 찍습니다. 결국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이게 이곳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안에 있는 천 개의 불상은 볼 만 합니다. 아침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몰래 사진 찍을 수도 있었지만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에 누가 될 일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다음은 기요미즈테라입니다. 이동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500엔 주고 산 일일 버스 승차권은 오늘 뽕을 뽑을 생각입니다. ㅋㅋ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교토를 대표하는 절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찰 내의 귀여운 동상입니다. 베게를 밟고 있는 건 왜일까요? ㅎㅎ(첨엔 빌리켄 인 줄 알았습니다.)


기요미즈테라 내에는 지슈신사라는 오래된 절이 또 있습니다.(붉은 글씨로 인연의 신이라고 써있네요.)


지슈신사 안에 있는 사랑점을 치는 돌입니다. 저 여학생들은 한 아주머니의 설명에 따라 점을 치고 있습니다. 돌 앞에서 소원을 빌고 몇 발짝 앞으로 가서 뒤로 돌아서 돌을 보고.. 뭐 이런 방식인데 정확히는 못 알아들었습니다. ㅡ.ㅡ; 


지슈신사는 토끼를 모시는 사당 같습니다.


앗, 빨간 마후라 불상님들 또 등장입니다.


높이 오르니 교토 시내가 보이긴 합니다만 흐려서..


관광 온 학생들 많습니다.


장수하는 약수라는데 줄이 너무 깁니다. 다들 저러고 기념사진을 찍느라 줄이 줄지를 않습니다. 시간이 없기에 장수약수를 과감히 포기합니다.(대신 다른 관광지에 있으면 꼭 마시리라 다짐하면서..)


이곳은 지온인입니다.(어느 순간 지온인으로 이동했네요. ㅋㅋ)


지온인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왼쪽에는 스님이, 오른쪽에는 천녀가 누워있습니다.(천녀는 잘 안보이는 데 좀 야하게 누워있더라구요.*^^*)


입구 오른쪽에 있는 정원입니다. 유료입니다. 정원 연못에 우뚝 솟은 탑위에 작은 불상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정원입니다.


아담하지만 재미있는 구조의 정원입니다.


일본의 잉어들은 정말 큽니다.


지온인 본당입니다.


이곳은 아직 학생들이 당도하지 않은 듯 한산합니다.


지온인의 일곱가지 불가사의 입니다. 이 중 세가지만 공개되고 있답니다. 일곱 개의 불가사의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눈이 마주치는 고양이 그림(어느 학교에나 있는 학교 괴담 중 유관순 누나 그림 괴담하고 비슷하네요. ^^), 걸으면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복도, 하얗게 변한 목조관음상, 누군가 잃어버린 우산, 그림 속에서 새가 날아간 그림 등입니다.(나머지는 잘 해석이 안되서.. ㅋㅋ)


안 쪽에 또다른 건물과 정원이 있었습니다.


원앙 한 쌍이 각각 바위 위에 앉아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런 탑도 있습니다.


교토 시내입니다. 여기선 조금 잘 보이네요.


작은 불상들이 귀엽습니다. 누가 만들어 올려놨을까요?


일본의 절은 정원 문화와 함께 발달한 듯 합니다. 정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까마귀가 길가의 무언가를 열심히 쪼고 있었습니다. 일본엔 까마귀도 정말 많습니다.


지온인 불가사의 중 하나인 잃어버린 우산입니다. 찾기 쉬우라고 안내판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저 높은 곳에 우산을 올려 놓았을까요? 보이시나요? 여긴 지온인 본당 처마 밑입니다.


빨간 마후라의 귀여운 불상들입니다. 이 마후라의 정체는??


내려오는 길은 아무도 없습니다.


은각사로 이동하는 버스 맨 앞자리에서 찍었습니다. 관광지 답지 않게 한산해 보입니다.


긴카쿠지(은각사)에 당도했습니다. 날씨가 맑아져서 다행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긴카쿠지를 유명하게 해 준 모래로 만든 정원입니다.


모래 중간엔 돌섬도 있습니다.


이것은 모래와 물로만 쌓아올렸다는 탑(?)입니다.(신기하게도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답니다.) 탑과 함께 모래정원이 연결됩니다.


정원엔 반드시 연못이 보이는 군요.


비가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이 모양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 새하얀 모래정원 덕분에 이 절이 은각사로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절의 연못에 물이 공급되는 수원지입니다.


절 내의 산책로 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사람만 없으면 언제나 사진을 찍습니다. 왜? 안 쪽팔리니까.. ㅎㅎ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빈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죠.


뭔가 포탄을 맞은 듯 움푹 들어간 자리가 있었습니다.


시내입니다. 날이 맑아져서 조금 더 잘 보이는 군요.


교토 시내와 경내를 배경으로 한 컷..


또다른 연못이 있습니다. 이 절은 정원이 크고 많습니다.


문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그것과 같아 보입니다.


나가는 길에 셀카 한 컷..


출입구입니다. 저 외국인들은 자기들을 찍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 점심도 먹지 못했는데 벌써 한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계획의 반도 돌지 못했는데.. ㅜㅠ 간단히 점심을 먹고 킨카쿠지(금각사)를 보러 달려야 겠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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