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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31 요괴마을 사카이미나토.. 1

일본 만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본 만화 중 기억에 남는 만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일본 만화지만 제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을 만화에 푹 빠지게 한 '드래곤볼'부터 시작해서 '슬램덩크', 'H2' 등등.. 그런데 이 만화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게게게노기타로'라고 하는 요괴만화인데요, 우리 나라엔 출간이 되지 않았던 건지 몰라도 저는 주인공의 얼굴 정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있다는 것 뿐이었습니다만. '사카이미나토' 이 곳을 갔을 때 그 만화를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로시마역 전경입니다.


신야마구치에서 마츠에로 떠나는 열차 슈퍼 오키 입니다. 열차 시간을 착각해서 히로시마에서 다시 신야마구치로 와서 어제 갔던 츠와노를 지나 요나고로 가게 되었습니다. 바보같이.. --;;


모미지 생과자 입니다.


 단풍잎처럼 만든 것 뿐인가..


속은 이렇습니다. 맛은 뭐.. 달죠.. ㅎㅎ 제 취향하곤 그다지 맞지 않은..


마츠에 역에 도착했습니다. 아~ 길을 돌아온 시간이 아까워.. ㅡㅜ


이녀석을 타고 요나고로 떠날 예정이에요.


요나고는 역부터 요괴로 시작합니다. 반가운 한글도 보이네요.. ^^


이것은 요나고로부터 사카이미나토까지 운행하는 요괴열차!!


저 외눈박이는 무슨 요괴일까요? 참 많죠잉~


요괴열차의 전 구간은 이렇게 요괴 그림이 삽임된 별도의 간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요괴나무?


전국 요괴 지도인가봐요.


험.. 잘 안 나왔군..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노기타로 만화를 본 사람만 재밌을 것 같은.. ㅋㅋ


그래도 내부 그림은 귀엽네요.


시원해 보이고..


오늘의 점심은 카니치라시스시입니다.


속은 이렇게.. 게살이 잔뜩있죠. '니들이 게맛을 알어?' 하시던 신구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ㅎㅎ


다 먹었습니다. ㅋㅋ


사카이미나토 도착..


주인공도 두루마리 휴지 같은 요괴를 타고 도착했네요. ^^


요괴 열차의 종류는 네가지 인 것 같습니다. 저는 파란색을 타고 온거구요.


역 앞부터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동상들.. ㅎㅎ 저는 공부 안하고 그냥 기념 사진만..


이것은 장대 놀이 인가요?


우체통에도 매달려 있군요.


이것은 가로등입니다. 재밌네요. ^^


짚신요괴.. 작고 아담했는데 사진으로는 크게 보이는군요..


길 건너에 눈알들이 마구 달려 있습니다.


식빵요괴 같은 눈이 무서운 요괴..


갑자기 새소리가 크게 들려서 보니 바로 옆집에 새끼새들이 밥 달라고 짹짹 거렸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이대니 어디선가 어미새가 날아와서 깜작 놀랐다는.. ㅋㅋ


외발요괴.. 오줌 쌌나 보네요. ㅎ


원 아이(one eye) 요괴.. 계속 나오네요 얘는.. 주인공인가봐요.


요괴들의 공간일 것 같은 공중전화 부스..


쫌 무섭고 징글 맞아 보이는 할배 요괴..


얘는 얼굴이 아래 작은 부분인 것 같아요..


미즈키시게루 기념관 맨 윗층에 같이 찍자고 서 있는 주인공.. 차마 같이는 못 찍고..


이건 주인공이 아기 시절? 여긴 아무도 없어서 같이 찍었어요. ㅋㅋㅋ


다리 위에 걸터 앉은 주인공 요괴.. 여기도 아무도 없어서 같이.. ^^;;


그 눈알이가 돌돌돌 돌고 있는 분수대..


아까 그 눈알들이 많던 곳이 바로 이 요괴 정원..


오줌발이 센 게 힘이 좋나보군요. ㅋㅋㅋ


우산 요괴.. 얘는 어디선가 본 듯한..


교통 경찰서도 요괴들이 점령했습니다. ㅋㅋ


사카이미나토역입니다. 역 자체는 아주 작습니다.


갈 때는 다른 열차를 탔네요.


내려서 보니 이것은 겉은 멀쩡한 열차였네요. 하교 시간인지 여고생들이 잔뜩..


마츠에의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큰 강입니다. 호수와 연결되어 있더군요.


제가 묵은 호텔.. 역에선 꽤 먼데 굉장히 고풍스런 곳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호텔 꼭대기에는 시계탑도 있습니다. 사진상으론 시계는 잘 안보이네요.

사카이미나토 미즈키시게루 박물관을 보고 느낀 점이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일본 사람들은 아이템화 하고 상품화 하는 재능이 있는 것 같네요. 단지 만화작가의 고향이라는 이유로 마을 전체가 요괴로 치장을 하고 모든 상점 앞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요괴 동상들과 저마다 다른 요괴스탬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이 한 만화작가와의 인연으로 먹고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대단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일본 전체가 약간 오타쿠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 암튼 관광객의 입장으로선 볼거리도 많고 정비도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Posted by 나라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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