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히라신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01 새벽에 찾아간 고토히라 신사..

고토히라 신사를 가기 위해 일어난 시각은 6시 20분 입니다. 전날 호빵맨뮤지엄과 카즈라바시의 오보케를 다녀와서 무척 피곤했지만 오늘 늦게라도 시코쿠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시코쿠도 볼 것이 매우 많았지만 시코쿠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차 여행이 쉽지 않은 구조라 다음 일정들을 위해 과감히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가노 우동 학교 입니다. 예약을 하면 직접 우동을 만들고 시식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너무 일찍이라 아직 문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고토히라신사에 올라가는 스타트 지점.. 어제 료칸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보통은 왕복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중간까지만 다녀온다고 합니다. 끝까지 올라가면 왕복 세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은 올라가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계단이 시작됩니다. 이정도야 뭐 청계산에 비하면.. ㅎㅎ


계단이 쭈욱..


신사 같은 게 하나 보이네요. 벌써 다 온건가.. 아직은 힘들지 않은 모습..


개를 모시는 신사인가 봅니다. 가운데 현수막에 강아지가..


아.. 이제부터 시작이군요..


조금 덜 화려하지만 웅장한 느낌의 건물입니다. 하늘의 기를 받듯 괜히 팔 올리고.. ㅋㅋ


계단은 계속..


여기가 중간 지점입니다. 출발 지점부터 2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ㅋㅋ 아침이라 졸렸는지 사진은 살짝 기울었군요.


맑아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고토히라 시내(읍내?)가 하나도 안 보이네요.


점점이 금박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으흠.. 여기는 보통은 잘 안가는 지점의 스타트입니다. 여기까지는 785계단, 여기부터 끝까지는 1386계단이던가..


이 신사들은 중간중간 지루하지 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섭쇼~


점점 더 외진 곳으로 계단이 이어지는 군요.


벌써 다 왔습니다. ㅎㅎ 하늘의 정기를.. (출발 지점부터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걸음이 좀 빠르긴 하지만 예상보다 많이 빨리 도착했네요. ^^)


희미하게 고토히라 마을이 보입니다.


정말 희미하죠?


1368계단 인증!!


신사를 뒤로하고 떠나는 모습입니다. 힘내서 내려가자.. 열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내려가는 계단도 많게만 보입니다.


요런 기념품 팔고 있습니다. 강아지 스트랩에 행복의 황색 부적을 함께..


프로펠러입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라는 군요. 크죠? 일본인들은 이런 큰 조형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그래도 올라올 때보다는 쉬워 보입니다.


내려오는 건 금방.. 아침이라 아무도..

열심히 걷고 걸어 시간을 매우 단축했습니다. 땀은 매우 많이 흘렸지만 오늘 일정에 꽤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료칸으로 돌아가 깨끗이 씻고 마츠야마 성으로 출발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