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도 거의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일본의 4대 점 중 마지막, 홋카이도에 입성하는 날입니다~~ 아키타에서의 즐거운 나날들을 추억 속에 담고 홋카이도의 맨 처음 목적지 삿포로를 향해 출발합니다.


어제 묵었던 저렴하고 알찬 위클리-쇼 치토세 호텔 입니다.


가격도 싼 데 이 정도 조식까지 주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3천엔 부터..


혼슈에서 홋카이도까지 갈 이 열차는 수퍼 하쿠조입니다.


좌석 앞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열차가 어느 구간동안 터널을 통과하는데 그 터널이 수면 아래로 뚫린 터널이라는 것 같습니다. 오오~


혼슈를 벗어나는 바다입니다.


바다에 물 밖에 없습니다. 이 지역은 섬도 안 보이네요..


아까 말한 그 터널입니다. 이런 전등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해저 터널인지 확인할 길이 없군.. ㅡ.ㅡ;)


드디어 홋카이도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의 바다에는 큰 섬이 하나 있는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차의 진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라 가끔 놀랍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하코다테 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에서 나올 때 하루 들를 예정입니다. 세계 3대 야경이라는 하코다테 야경도 봐야죠. ^^


벤토를 파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 거립니다. 점심으로 하나 샀습니다. 뭔지는 잠시 후에..


헉.. 이것은.. 마치 오징어같이 생긴 이 열차를 2010년 12월 4일부터 운행한다는 것 같습니다. 함 타보고 싶네요. ㅋㅋ


이름이 뭔가요.. 한자를 잘.. 운료고(운룡호)인가요.. 용보다는 오징어 같은데.. 만화에나 나올 법한 이런 열차를 만든다니.. 역시 이런 방면엔 탁월한 것 같습니다. ㅋㅋ


삿포로까지는 이 열차 입니다. 수퍼 호쿠토.. 아까는 하쿠초, 이번엔 호쿠토 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네요.(한자는 전혀 다르지만..)


드디어 하코다테에 도착하긴 했는데 하코다테 역의 이 징은 무슨 의미일까요? 하코다테가 홋카이도의 시작이다? 징이 아닌가..


아까 그 벤토 가게에서 산 벤토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골고루 들어있는 벤토를 샀습니다.(다 먹었습니다만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있었어요. ^^;;)


벤토를 먹으며 창밖을 바라보니 아담한 집들과 그 뒤로 아름다운 산과 구름이 보였습니다. 앗, 저 오른쪽 검은 물체는 혹시 UFO? 뭘까요? 창문에 붙은 먼지? ㅋㅋ


삿포로 역에 도착했습니다.


삿포로 역입니다. 일본의 다섯번 째 대도시답게 크고 웅장해 보입니다. 역에 백화점 등이 얼마나 붙어있는가가 그 도시의 규모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삿포로 명물 시계탑입니다. 그다지 대단해 보이진 않는데..


오랜 옛날 홋카이도 대학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정작 시계탑의 시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저 건물들 중 시계탑만 남은 거군요.


시계탑 2층입니다. 교회나 성당 같은 분위기 입니다.


시계가 움직이는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시계 모형입니다. 실제로 시간도 딱 맞습니다.


단상 위에는 저런 조형물이 있습니다. 가운데 별은 삿포로 맥주캔의 별을 연상시킵니다.


길 건너 빌딩에는 전망대도 있습니다만 저 아래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외국 농구선수들인 듯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혼자 신나게 찍었습니다. ㅋㅋ


시계탑을 보고 나니 유독 시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것은 삿포로역 광장에 있는 시계입니다. 삿포로 맥주 공장을 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별이 난무하는 군요.


이것은 삿포로역 맞은편 건물에 있는 시계입니다.


버스를 잘못 타서 지하철로 갈아탔습니다. 육각형의 넓은 통로가 인상적입니다.


삿포로 맥주원 가는 길에 또 시계탑이 보입니다. 이것은 동구민센터 건물이네요.


삿포로 맥주원.. 버스를 잘못타서 어렵게 어렵게 왔습니다.(나와서는 역까지 걸어갔는데 그리 멀지 않았다는..)


역시 삿포로 맥주하면 이 붉은 별..


삿포로 맥주 박물관입니다. 너무 늦어서 못 들어갔습니다. 헤메지만 않았으면.. ㅜㅠ


뭐라고뭐라고 써있는데 어렵기만 합니다.


이 건물도 시계탑처럼 서양식이네요.


드디어 먹으러 들어왔습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옵니다. 저처럼 혼자 온 사람은 없는 듯..


이 지역 한정 클래식 맥주입니다.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잘 몰라서 처음엔 야채와 새우만 구웠습니다. 내가 시킨 양고기는 언제 나오는 거지.. 하면서요.. ㅎ


양고기는 익혀서 나왔습니다. ㅋㅋ 맛있어 보입니다.


먹다가 부족해서 더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양 어깨살 부위..


술도 한 잔 더 시켰습니다. 이것은 하프앤하프.. 흑맥주 맛이 강합니다.


잘 구운 것들로 모아봤습니다. 양고기 구워 먹은 건 처음인데 맛있더군요. ㅋㅋ


별과 함께 있는 건 곰입니다. 역시 추운 지방이라 곰이 인기..


맥주원 입구입니다. 여기서 먹은 겁니다.


와인 디켄더 같이 생긴 이것도 맥주 만들 때 사용하는 건가요?

맥주를 좋아하는지라 이번 여행 중에도 거의 매일 밤 편의점 캔맥주를 자기 전에 한 캔씩 마시고 잤습니다. 그래서 더욱 맥주 박물관이 궁금했지만 버스를 잘못타는 바람에 박물관에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대신 맛있는 맥주와 양고기를 먹는 것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다음엔 꼭 혼자가 아닌 둘이 와서 무제한 메뉴를 시켜서 양고기와 맥주를 질릴 때까지 먹어 보고 싶습니다. ^^;;

Posted by 나라라신
어제 아키타에서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하루를 머무른 건 다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바로 오늘 리조트 시라카미 열차를 타기 위함이지요. 어제가 일요일이고 이제 슬슬 여름 휴가철도 시작되어서 리조트 시라카미에 자리가 없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한 제 탓도 있었구요. -_-; 일본 최고의 관광 열차를 타지 않고 일본 열차 여행을 했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어제 하루를 과감히 쉬게 된 겁니다.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열차인지는 타 보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이 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라멘 전문점 입니다.


그러나 제가 시킨 것은 돼지고기 야키세트.. 아침 세트로 가격이 싸길래.. ㅎㅎ 저 국물은 미소시루가 아닌 라멘 국물이었습니다. ㅡ.ㅡ;


깨끗이 먹어주는 것이 예의!! 돼지고기야키는 간장에 볶은 제육볶음 같았습니다만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열차 시간이 남아 가까운 센슈 공원에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분수를 틀어놨군요.


새벽 이슬을 맞은 연꽃잎이 아름다웠습니다.(시간상 새벽은 아닌가요.. ㅡ.ㅡ;)


연꽃 사이를 오리들이 헤집고 다닙니다. 참 귀여웠습니다.


오리들이 작은 게 아닌데 연꽃잎이 엄청 큽니다.


저 수많은 꽃잎들.. ㅎㅎ


평일 오전은 한산해서 셀카 찍기 딱 입니다. ^^;;


웃으라면 웃지요.. ㅋ 마치 제가 저 안으로 들어가서 찍은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


센슈 공원은 성터는 아니고 옛 이곳 부자의 저택을 재건해 놓고 그 주위를 공원으로 만든 곳입니다. 이곳이 바로 그 저택.. 입장료도 100엔으로 저렴합니다.(볼 것도 별로.. ㅋㅋ)


망루에 올라서 본 아키타의 전경입니다.


저 구름 아래 바다가 일본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해라지만 우리는 동해.. 뭐 자기네 나라 붙어있는 곳까지는 일본해라고 하게 해두죠.


완전.. 오바.. ㅋㅋ(표정이 안 보이시죠? ^^)


일본해를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영주가 살던 곳이 아니라 그런지 그다지 화려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한 컷..


공원 내의 신사입니다. 돌로 만든 도리이군요.


금빛 나무로 만든 것이 독특합니다.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신사..


좌우로 개 형상의 동상들이 즐비합니다. 제일 바깥쪽 도리이만 돌로 만들었습니다. 따라 들어오라는 포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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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귀신놀이를 해봤습니다. 재미있나요? ㅋㅋㅋ 귀신놀이를 끝으로 센슈공원 산책을 종료하고 리조트 시라카미를 타러 가기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키타에서 묵었던 알파인 호텔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고 마지막 체크아웃할 땐 이벤트에 당첨되서 선물도 받았습니다. 항균파우치라나.. ㅎㅎ 어제부터 이래저래 기분 좋게 해주는 아키타입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아키타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리조트 시라카미입니다. 이 열차를 타기 위해서 스케쥴 재조정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녀석의 이름은 쿠마게라군요.


차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관람에 최적입니다. 이래서 최고의 관광열차라고 하는 건가?


내부는 굉장히 쾌적합니다. 자리와 자리 사이가 많이 넓어서 아주 좋습니다.


맨 앞에는 앞 쪽 전망을 볼 수 있는 좌석과 열차 스탬프도 있습니다.


점심은 아키타에서 유명한 벤토 대회 1등에 빛나는 아키타에서 유명한 도리메시입니다.


1등할 만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밥도 달달하고 반찬들도 아주 좋았습니다.


깨끗하죠~


끝없어 펼쳐진 논들이 보입니다.


가운데 열차는 이렇게 마주보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좌석을 펴면 양쪽이 붙어서 침대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습니다. 아~ 이런 거 완전 좋은데.. 열차를 오래타면 다리를 쭉 뻗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건 그런 승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군요.


이러한 특별 칸은 통로가 한 쪽으로 나 있습니다. 다들 몰려 나와서 구경중이십니다.


제가 있는 칸은 이 정도..


맨 앞과 뒤에는 이런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정 시간 열차에서는 여기서 샤미센이라는 전통 악기 연주를 한다네요. 전 아쉽게도 그 열차가 아니었습니다.(주말에만 하는가 봅니다.)


이 나무는 왜 여기 있는지..


중간에 정차한 역입니다. 청주의 고장인가 보군요.


내려서 다시 한 컷.. 아까 사진보다 잘 나왔네요.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역시 밝은 곳에서 찍는 게..


이 역에는 이렇게 열차처럼 만들어 놓은 대합실도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에는 이 역이 JR 고쇼센 기점 역이라는 입간판도 있습니다.


쿠마게라는 아마도 딱따구리를 뜻하는가 봅니다.(아닐수도..)


역 내에 농구대가 있습니다. 고교 농구 최강팀이 이 지역에 있다고 합니다.


아오모리 역에 도착했습니다. 5시간이나 열차를 탔더니 피곤합니다.


아오모리역 내에는 이런 축제 때 사용하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역 전경입니다.


역 바로 옆은 부두가 있는데 부두 위에 있는 다리를 비추는 조명은 시시각각 색깔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입니다. 원래 값싸고 맛있는 스시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벌써 문을 닫아서 근처에 보이는 이 집에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아담하고 일본 분위기가 납니다. 손님은 저 뿐이군요.


이것은 특상니기리.. 젤 비싼 니기리였는데 그게 이 정도.. 적게 먹는 나라이긴 한가 봅니다.


저 빨간 글씨를 보고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싸고 맛있어' 이런 뜻입니다. ㅋㅋ

리조트 시라카미 열차는 열차 관광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든 열차인 것 같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감상에 적당한 통유리 창문과 SL류 관광열차의 단점인 불편한 의자와는 천지차이인 넓은 좌석, 오랜 시간의 탑승에 적합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좌석, 전통 악기 연주가 펼쳐지는 작은 음악 공간 등은 이 관광열차 상품을 위해 열마나 고민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열차를 탄다면 그 떄는 일본어 공부를 조금 더 해서 이 열차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어제 일정이 좀 빡셌던 관계로(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쉼없이..) 오늘은 충분히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호텔 체크아웃 시간인 열 시에 맞춰 나왔고 그러다 보니 아키타로 가는 열차 시간이 애매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열차 시간이 열두 시 이후에나 있었으니까요. 오늘은 아무래도 호텔에 일찍 들어가서 빨래도 하고 아키타역 근처 백화점 아이쇼핑이라도 해야겠습니다.(요즘이 일본의 최대 바겐 세일기간이라네요. ^^;;)


오늘의 아침은 머쉬룸오믈렛 세트입니다. 근처 다른 호텔 1층의 카페입니다.


아침이라 한산하네요. 덕분에 음료수 두 번 먹다가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 ㅋㅋ(음료가 셀프 서비스길래 맘대로 먹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한 번만 먹는 거더라구요.)


니가타에서 아키타로 타고 간 이나호 열차입니다. 이나호는 벼 이삭이란 뜻이네요. 독수리 부리 같은 것이 달려 있네요.


해안가를 따라 달리면 작은 암석들이 저마다 색다른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약 네시간을 달려서 아키타 역에 도착했습니다. 그 옛날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었던 곳이던가요?


오늘 묵은 방입니다. 호텔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해서 너무 좋았습니다.(역시 호텔은 발품 파는 만큼 좋은 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


화장실도 이번 여행 중에 가장 깔끔하고 욕조도 가장 넓었습니다.


아키타역 전경입니다. 번화가까지 통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온 돈카츠 집입니다. 가고시마산 흑돼지를 사용한다네요.(가고시마서 먹고 왔는데.. ㅋㅋ)


믹스카츠돈입니다. 새우, 히레 히도구치, 관자 카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 맛있어~(우마이~)


이 가게에선 좀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종업원 아주머니 불러서 애기하니까 다시 만들어 줄까요 라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 먹고 돈을 내려고 하니 조용히 와서 안 받겠다고 하는 겁니다. 음식에서 머리카락 나온 건 기분 나빴지만 1400엔 정도 하는 음식을 공짜로, 그것도 한그릇 반을 먹어서 배도 부르고 좋았습니다. ㅎㅎ(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무식하게 다 먹었습니다. --;;)


평생 기억에 남을 가게입니다. ㅋㅋㅋ

저녁을 먹고 근처 백화점들을 한바퀴 돌면서 소화도 시키고 눈요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없던 까닭에 아이쇼핑하는 시간이 얼마 걸리진 않았지만 착한 가격의 호텔도 찾고 또 착한 음식점도 다녀와서 기분 좋게 호텔로 돌아와 내일부터의 일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오늘을 마감 했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SL반에츠모노가타리호를 타고 아이즈와카마츠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에서는 사자에도를 보러 갈 계획 입니다. 사자에도는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서로 다른 나선형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그것을 확인하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 역입니다.


맨 먼저 츠루가 성을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이곳에서 타고다니는 하이카라 상 버스입니다.


탑승객이 많아서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뒷쪽의 큰 버스도 같이 다닙니다.


일본 천엔 지폐의 모델인 닥터노구치 거리가 있습니다. 이 근처에 생가가 있나봐요.


츠루가 성의 워터해저드 입니다.


성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꼬불꼬불.. 적들의 침입을 무던히도 경계했나 봅니다. 일본의 성들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왠 일.. 성이 공사중이어서 이렇게 그림으로.. ㅡ.ㅡ+(주거..)


대신 이 꼬마 성 녀석만 있습니다. 이녀석이라도 보라고? ㅎㅎ


다 가려놓고 왜 말을 안해줬단 말이냐..(화가 나네..)


실망감을 안고 츠루가성을 떠나 다음 코스인 사자에도로 향했습니다. 다른 색깔의 하이카라상 버스를 탔습니다.


불가사의하다는 사자에도에 왔습니다. 그 옆엔 밧코타이소년병들이 자결한 곳이라고 하는데 썩 내키지 않아 사자에도만 가기로 했습니다.


신사와 도리이는 어딜 가나 있는 것 같습니다. 뭐라고 쓴 건지는..


사자에도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막 도착했는데 비가 갑자기 와서 사람들이 다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사자에도는 나선형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서로 달라 그것이 불가사의 하답니다.


작은 건물에 오르는 계단이 으스스 합니다.


이곳이 맨 윗 층..


비밀은 여기 있습니다. 맨 윗층에서 반대쪽 내려가는 계단으로 넘어가면 끝~ 이게 불가사의 하다고 해야 되는 건지..


내려 가는 계단은 왠지 밝은 것 같습니다.


출구가 보입니다.


헉.. 비가.. 장난 아닙니다. 비가 오지만 그 비를 맞으며 사자에도의 옆모습을 찍었습니다.


저 커플은 우산이 없는지 나오지 못하고 있군요.


제가 사진찍으니 남자분이 친철히 뒷쪽으로 비켜 주었습니다.(센스쟁이~)


사자에도에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헐.. 다 내려오니 옆 쪽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팻말이 보이는 군요. 그런데 한 번 올라가는데 300엔은 넘 비싸.. 전 안 탔습니다.


역으로 돌아오니 역에도 이놈의 성군(castle boy)이 있습니다.


이것은 돼지인지 개인지.. 이 지역의 상징물 인가 봅니다.


이 녀석 뒤에 이 동네 좀 노는 아가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ㅋㅋ


역에도 성은 그림뿐.. 이것이 공사중을 암시한 것인가.. 오늘 날짜가 있군요. 단체 관광은 여기서 기념사진을.. ㅎㅎ


돌아올 때에는 키타가타에 가기 위해 보통 열차를 탔습니다. 보통열차도 지역별로 색깔이라도 독특하게 칠한 것 같습니다.


아이츠와카마츠역 인증입니다.


키타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라멘의 고장이라고 써 있는 게 재밌습니다. ㅎㅎ


키타카타 역입니다. 라멘의 발상지라니 라멘의 원조인 집을 찾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원조 라멘집.. 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주변에 원조라고 쓴 집은 이 집 밖에 없는 듯..(문을 연 집도 이 집 밖에..)


실내는 오래된 집인 듯 한 느낌입니다. 벽 여기저기에는 유명인들 사인이..


신문에 난 사진도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차슈라멘과 교자..


ㅎㅎ 제 입맛에 딱 맞는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 먹기엔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먹고 나와서 한 컷 더..


돌아오기 위해 보통 열차를 타고 니이츠에 내렸습니다. 여기서 열차를 또 갈아타야 합니다.

전 원래 맛집이라는 곳을 잘 가지 않습니다. 언론에 노출되는 맛집은 서비스가 좋지 않기도 하고 위생상 문제가 있는 곳도 있고 특히나 제가 싫어하는 건 줄 서는 겁니다. 왠지 모르게 줄 서는 건 정말 못하겠습니다. 이번 여행들에서 좋은 건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 어딜 가든 관광객이 적어서 맛있는 집도 줄 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ㅋㅋㅋ



Posted by 나라라신

니가타에서는 총 이틀 여정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유명한 SL호인 반에츠모노가타리를 타기 위함입니다. 주말과 겹쳐서 미리 예약를 하지 않았다면 못 탈 뻔 했습니다. 반에츠모노가타리는 경치 관람을 위해 열차 내에 창쪽으로 햔하게 만든 좌석이 있는 칸도 있고 중간에 소바가 아주 유명한 역도 지나치며 돌아오는 길에는 라멘의 발생지라고도 하는 키타가타도 들르는 코스를 달립니다.


추억의 증기기관차 SL반에츠모노가타리를 타러 왔습니다.


증기기관차.. 이제 익숙합니다. ㅎㅎ


이번 증기기관차는 헤드가 좀 긴 것 같습니다.


저 한자가 잘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모노가타리라는 이름이 잘 안외워집니다.


이 열차는 특이하게 열차 내에 우체통이 있습니다 여기에 넣으면 열차만의 독특한 소인이 찍힌답니다.


잠시 정차한 역에도 이런 가로등과 기념 깃발이 있습니다.


츠가와역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잠깐 정차했는데도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엄청납니다.


열차 내에는 이렇게 전망이 가능한 객차가 따로 있습니다. 전 이곳에 계속 있었습니다.(원래 자리는 창가도 아니고 조용한 부부 승객과 같이 타서 재미가 없어서.. ^^;;)


전등도 고풍스런 느낌입니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온통 흙탕물입니다.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빽빽한 숲도 보입니다.


흙탕물 위에 빨간 다리.. 평소에는 푸른 물 위 겠죠? ㅎㅎ


긴 강이 전부 흙탕물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녹음이 짙습니다.


이번 다리는 검은색 입니다.


강가 절벽 위에 세워진 집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구름이 참 깨끗해 보입니다.


정말 솜털 같습니다.


파란 논 위에 새가 한마리 날고 있습니다.


이 땅은 다 누구 땅? ㅎㅎ


흙탕물이어도 비칠 건 다 비칩니다.


강에선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간에 선 야마토 역에선 소바를 팝니다. 굉장한 인기입니다.


제대로 돈은 받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야마토 역..


저 인파를 뚫고 저도 한개 사왔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하다는 야마토 소바..


평범해 보입니다만..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 도시락으로 먹는 소바라.. 독특하군요.


하늘과 구름이 예뻐서..ㅎㅎ


구름이 뭔가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물이 깨끗하네요. 그런데 기관차에서 나온 매연은.. ㅎㅎ


네시간 만에 아이즈와카마츠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방해꾼 없이 열차만..

SL호는 느림의 미학을 알려 주는 열차입니다. 일본에는 신칸센이라는 초고속 열차가 있지만 언제나 인기가 많은 건 반에츠모노가타리와 같은 SL호입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정도니까요? 두시간도 안되서 올 수 있는 아이즈와카마츠였지만 무려 네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중간중간 역에 정차도 하고 맛있는 소바도 먹고 바쁜 일상을 잠시 탈출하여 휴식을 주는.. 뜸이 들어야 음식이 맛있는 법이라고 어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인생도 이처럼 뜸을 들이면서 살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

Posted by 나라라신
오늘도 니가타까지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루 묵은 곳의 관광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아침 일찍 토야마 성터를 보러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약 20분 정도를 걸으니 토야마 성터가 보입니다. 역시나 성 외곽에는 이제는 익숙한 워터해저드가 있습니다.


토야마 성의 천수각은 타 지역의 천수각보다 굉장히 작습니다.


아침이라 아무도 없길래.. ㅎㅎ 아무도 없으면 혼자 사진 찍는 게 자신 있습니다.


천수각의 높이가 3층 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흑.. 그런데 너무 일찍와서 내부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홉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냥 기념 사진만.. ㅎㅎ


성은 아담하니 이쁩니다. 모델과 함께하니 더욱.. ^^;;


이곳은 렌탈 자전거가 활성화된 곳 같습니다. 카드로 자전거를 빌리는 장치입니다.


성터는 아직 발굴 작업 중입니다.


성터 앞 공원에 긴 미끄럼들이 있습니다.


높이도 꽤나 높습니다. 제 키와 비교해 보십시오.


맞은 편엔 증기기관차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 증기기관차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타려고 올라왔는데 좀 길어 보입니다. ㅡ.ㅡ; 하지만 막상 타니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길어서 그런지 속도는 좀 많이 납니다.


다음엔 토야마에서 기차로 10분 정도 가면 있는 다카오카의 대불을 보러 왔습니다.


마을 한 켠에 이렇게 대불과 공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별로 커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봐도..


대불 앞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사진이 사이즈를 잘 못 보여주는 군요.


오른쪽에서 한 장 더..


대불을 다 보고 다카오카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니가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니가타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열차 내부입니다.


토야마에서 유명한 흰새우로 만든 과자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하나 샀습니다.


알새우칩과 비슷합니다.


니가타까지 타고 온 호쿠에츠 열차입니다. 탈 때 시간이 없어서 내려서 찍었습니다.


두시간 반 정도 달려서 니가타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가깝고 싼 호텔을 찾다가 발견한 리치호텔입니다. 근데 인터넷이 안됩니다. ㅡ.ㅡ;


자전거를 빌려 니가타 시내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옛 현청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지역 역사 박물관이었습니다. 정식 모형이 있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저렇게 차려서 먹고 싶었습니다. ㅎㅎ


니가타를 가로지르는 호수 건너편의 도키멧세라는 곳입니다. 저 곳의 전망대를 보러 갈 계획입니다.


현청 다른 건물 내의 회의실 입니다. 아무도 없길래.. ㅎㅎ(사장님 포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구름이 예쁩니다.


자전거로 다리를 건너다가 한 컷..


좀 전에 다녀온 현청이 저 멀리 보입니다.


요트들이 줄맞춰 정박해 있습니다.


도키멧세 공원 앞의 기괴한 바위입니다.


도키멧세 건물 내부입니다. 전시회 같은 걸 하고 있나본데 너무 더웠습니다.


시간이 늦어 전망대를 못 올라갔습니다. 저 높은 곳에 함 갔어야 하는데.. ㅡㅜ(이동 거리가 많다보니 시간 맞추기 참 어렵습니다.)


구름에 해가 가려서 멋진 모습입니다.


곧 짠 하고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저 뒤엔 신비한 무언가가 있을 듯..


레인보우 타워입니다. 전망대가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저녁을 먹은 이세탄 백화점의 와코라는 돈카츠 집입니다.


저녁은 제가 좋아하는 돈카츠 나베..


완전 끓고 있습니다. 맛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ㅎㅎ


밥과 샐러드를 리필까지 해서 다 먹었습니다. 너무 배불렀습니다. ㅋㅋ

토야마는 이름도 생소할 정도로 사전 지식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니가타도 이름만 들어봤을 뿐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습니다. 원래 출발 당시 계획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에 가 보려고 했지만 코스가 너무 돌아가게 되어서 수정한 것입니다. 겨울에 왔더라면 토야마의 거대 눈벽이라도 봤을 텐데.. 하지만 여름은 여름의 매력이 있고 생소한 곳은 생소한 매력이 있는 법.. 그때그때 만나는 것들에 대한 즐거움에 오늘 하루고 보람찬 관광이 되었습니다. ㅎㅎ

Posted by 나라라신
오늘은 기차로 먼 곳까지 가야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나고야에서 짐을 풀고 나고야 관광을 하는 것이 시간상으로나 지리상으로나 좋은 코스지만 나고야는 제 첫 일본 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나고야는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토야마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토야마는 오늘 하루종일 기차로 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오늘 관광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고야로 출발했습니다. 열차의 이름은 난키.. 나고야에서 토야마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게 됩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아침 일찍이고 키이카츠우라가 좀 외진 곳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나고야에 도착하고 약 10분 후에 토야마로 향하는 열차를 갈아탔습니다. 나고야 역에서 갈아탈 시간이 얼마 없어서 나고야 역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도시락은 사서 탔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호텔에서 조식 먹은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파서 도시락은 꼭 챙기게 됐습니다. ㅋㅋ 이것이 열차에서 먹은 마츠타쿠노 나베메시입니다. 버섯이 들어있습니다.


포장은 이렇습니다.


나베 모양의 그릇이 독특합니다.


버섯과 야채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고기는 어디에..)


다 먹었습니다. 고기가 먹고팠지만.. ㅋㅋ


나고야에서 토야마로 가는 방법은 해안선을 따라 가는 방법과 내륙을 가로질러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내륙을 가로지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내륙엔 비가 와서 차창 밖 산등성이에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안개가 산을 오묘한 분위기로 만들어줍니다.


산 아랫쪽엔 계곡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저런 요상한 다리도 있구요. 그 뒤로 안개가 멋집니다.


이런 골짜기 집엔 공기가 맑고 산이 가까워 좋겠지만 살다보면 좀 외로울 것 같습니다.


토야마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호텔입니다. 굉장히 쌉니다. 그렇다고 시설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토야마 역입니다. 공사중이라 사진 찍는 각도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배가 고파서 역내 식당에 갔다가 딴 생각하고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도로로 덮밥을 시켰습니다. 도로로는 마 입니다. 결국 소바만 먹었습니다. 도로로는 한 수저 먹고 정말..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이 작은 식당에 손님이 많습니다.


지나가다가 본 롯데리아의 타워 치즈 버거.. 이걸 정말 먹을 수 있는 건가요?(차라리 이걸 먹을 걸 그랬나..)


오늘 묵은 호텔은 방이 없어서 트윈룸입니다. 가격은 싱글룸만 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제 짐이 거의 공개가 됐네요. 노트북도 보이고.. 캐리어도 보이고.. 배낭도 보이고..(저 캐리어는 어느 순간엔가 한 쪽 바퀴 휠이 살짝 휘고, 자잘한 공장들이 나서 혹시나 완전 망가질까봐 노심초사 했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돌아왔고 돌아온 후 제조사에 A/S를 보냈는데 수리가 불가하다며 신 모델로 새제품을 보내줬습니다. ㅎㅎ)

오늘 하루 먼 길을 이동하느라 관광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것도 기차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목적지를 위해 쉼없이 달려 가는.. 인생도 그런 거 겠죠? 저는 잠시 내려서 관광을 하는 중이고.. ^^;;
Posted by 나라라신
구마노고도를 둘러본 후 저 멀리 보이던 나치 대폭포에 드디어 가까이 왔습니다. 멀리서도 엄청 크게 보였던 폭포이기에 과연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클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나치대폭포에 들어섰습니다.


폭포 앞에도 신사가 있나봅니다. 입구에 나무로 만든 도리이가 있습니다.


도리이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드디어 폭포가 눈앞입니다.


한자는 못 읽겠습니다. -_-;


제일 가까이서 본 폭포입니다. 엄청 높이서 떨어집니다. 폭포 근처에도 사람은 별로..ㅎㅎ


폭포 가까이는 매우 시원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갈 수 없기에..


폭포의 물줄기가 부서져 내립니다.


튀어나온 바위를 맞고 물보라가 생깁니다.


그래도 바위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이 폭포도 굉장히 오래됐겠지요?


폭포가 머리에 맞는 설정을 했으나 실패.. 잘 안되는 군요.. ㅋㅋ


폭포에서 나오는 약수랍니다. 한잔 마시는데 백엔..


기념으로 백엔내고 한 잔 마셨습니다. 며칠 전에 교토에서 못 마신 것도 있고 해서.. ㅎㅎ


약간 떨어져서 찍은 폭포도 좋습니다. 제가 들어간 사진이라 더욱.. ㅎㅎ


폭포를 다 보고 돌아가는 길도 계단입니다.


관광을 마치고 막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묵은 호텔 1층의 카페입니다.


호텔 입구 입니다. 유럽풍 건물 같습니다.


오늘의 방입니다. 넓긴 했는데 담배 냄새가... 간단히 씻고 저녁을 먹으러 나갈 예정입니다.


근처에 아주 유명하고 맛있는 마구로사시미(참치회)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헤메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근처의 항구까지 걸어왔습니다.


저 멀리 돌고래 모양의 여객선도 보입니다.


항구를 보고 돌아섰는데 유일하게 문을 연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간판을 읽어 보니 제가 찾던 그 가게입니다. 바로 옆에 두고 한 바퀴 빙 돌아 찾았습니다. ㅋㅋ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직접 담근 술도 있고.. 저 말고 먼저 온 손님들이 계시네요. TV에는 큐슈 지방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주일만 늦게 여행을 시작했어도 저 비 때문에 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휴~)


마구로 정식과 맥주입니다. 살이 두툼한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깨끗이 다 먹은 자리.. 역시 일본은 양이 좀 부족해.. ㅎㅎ

일본의 작은 마을 키이카츠우라였지만 볼거리, 먹거리는 대도시 못지 않았습니다. 특히 구마노고도와 나치대폭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마구로 정식도 아주 맛있었구요. ㅋㅋㅋ 아침의 나라에서의 산책도 좋았고.. 많이 걸었던 하루였지만 마음만큼은 즐거운 날입니다. ^^;;


Posted by 나라라신
나라에 아쉬움을 많이 남겨둔 채 오늘의 종착지 키이카츠우라로 떠났습니다. 나라에서 키이카츠우라로 가는 노선은 바다를 끼고 달리는 아름다운 노선이랍니다. 이렇게 일찍 나라를 떠나는 이유는 키이카츠우라에서 세계 2대 길인 구마노고도와 일본 3대 폭포인 나치대폭포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키이카츠우라로 이동하기 위해 텐노지까지 이 쾌속 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텐노지역입니다. 갈아타기만 했습니다.


텐노지에서 와카야마로 향하는 쾌속 열차를 탔습니다. 은색의 사이버틱한 느낌의 열차입니다.


와카야마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키이카츠우라에 가는 열차로 갈아탑니다.


키이카츠우라로 가는 수퍼 쿠로시오 열차입니다. 돌고래를 닮았습니다.


열차에서 점심으로 먹은 고다이스즈메스시벤토입니다.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스시 일곱 개가 나란히..


다 먹었습니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수퍼쿠로시오 열차는 바다와 인접하여 달립니다.


열차를 타고 바다를 보는 것은 참 좋습니다.(한 5분정도만.. ㅋㅋ)


이곳도 리아스식 해안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기암괴석들이 보입니다.


이곳들은 관광지는 아니고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나봅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특이한 돌들이 주루룩 서 있는 것을 찍었습니다. 이 열차 노선에는 하시쿠이이와라는 40여개의 기암괴석이 보이는 지역이 있는데 저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드디어 키이카츠우라 도착..


뭐라고 써 있는진 모르겠지만 태양과 산, 바다가 있는 곳이라는 것 같습니다. 키이카츠우라에 도착 후 구무노고도행 버스 시간표를 보니 10분 밖에 남지 않아서 일단 가까운 호텔을 잡고 짐을 맡겨논 후 바로 버스를 탔습니다.


구마노고도를 가는 길에 버스에서 초딩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하는 귀여운 아이가 있어서 도촬했습니다.(변태 아님.. -_-;)


웃는 못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옆 자리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한 아이가 말하면 다른 아이가 말하고.. 재미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저 볼탱이가 귀엽습니다. ㅋㅋ


구마노고도의 한 코스의 시작인 다이몬자카입니다. 날씨도 덥고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한 장 찍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저 비석 그늘에 숨어서 땀도 닦고 물도 마시고 썬크림도 발랐습니다.


오늘 날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곳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쭈그리고 앉아서 찍었습니다. ㅎㅎ


수명이 800년된 나무랍니다. 아랫쪽엔 철판으로 된 문을 달아놨습니다. 동물들이 들어가거나 썩지 않도록 하는 거겠죠? 창고는 아니겠죠? ㅎㅎ


구마노고도입니다. 커다란 나무를 보면 보기에도 정말 오래된 길 같습니다.


거기서 혼자 찍었습니다. ㅎㅎ 지나가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딱 두분 마주쳤습니다.


오른쪽 나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밑둥만 남고 부러져 있습니다.


속은 다 썩어 있습니다. 아마도 썩어서 저절로 부러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드디어 울창한 나무숲길을 벗어나 산 중턱 마을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숲이 울창한 것이 한 여름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산 중턱에서 바라본 마을입니다.


여기서부터 나치대폭포를 향해 올라갑니다.


멀리 폭포가 보입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신사가 있습니다. 나치다이샤라는 신사입니다. 창조적인 포즈는 정말 어렵습니다.


오히려 계단이 더 올라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 쪽에선 뭔가 의식을 하고 있어 보입니다.


탁 트인 경치가 참 좋습니다.


본당인 것 같습니다.


금빛 등을 달아놨네요.


마당에 있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도 오래되어 보입니다.


신사에서도 폭포가 보입니다.


얼마나 더 가야 되는지 감이 안 옵니다. 이렇게 멀리서도 저정도로 잘 보이면 폭포가 크긴 큰 것 같습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이곳에선 또다른 구마노고도로 이어집니다.


세계문화유산이므로 불조심해라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상 못가고 시간 되시는 분들만 어서.. ㅎㅎ


신사에 있는 탑입니다.


탑과 함께 ㅎㅎ


저만큼 쏟아지는 물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폭포가 점점 가까워 집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원시림인 구마노고도를 걸으며 마치 선사시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나무들 사이를 공룡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상상하며..(공룡과 인류는 한 세대에 산 적이 없다지만..ㅋㅋ)
Posted by 나라라신

일본에 나라라는 도시가 있다는 것은 초등학교때인지 중학교 때인지 교과서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때 생각하길 나중에 꼭 이 곳에 가봐야지 했습니다. 제 이름하고 같은 곳이라 그런지 아무 이유없이 호감이 가는 도시였습니다. 그러던 나라를.. 십수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오게 된 것입니다.(사실 어제 왔지만 관광은 오늘 하는 거라.. -_-;) 나라와 나라가 만나는 오늘이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ㅎㅎ


나라에서의 첫 목적지는 도다이지입니다. 커다란 불상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진에 시간은.. 음.. 7시23분이군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빡센 일정입니다. ㅋㅋㅋ 아침 일찍 도다이지가 있는 나라 공원에 왔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습니다.


이른 시간 저를 반겨주는 건 한 마리 귀여운 사슴뿐..


도다이지로 가는 대로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엔..


사슴들이 비석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저 뿔 좀 봐.. ㅋㅋ 가까이 갔는데도 관심조차 안 보입니다.


도다이지 비석입니다. 비석에 살짝 기대어 봤습니다.


절 입구 입니다. 일본의 여느 절 입구와 비슷하게 나무로 만든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절에 들어서자마자 연못이 있는 공원이 보입니다. 저 섬에 있는 도리이는 누가 만든 걸까요? 아침부터 신났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곳이 본당입니다.


아무도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오른편에 뾰족하게 솟아오른 탑이 보입니다.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입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헉 이것은 불상..


왼편에도 불상이..


험.. 동생뻘 쯤 되어 보이네요.


이건 그 아래에 있는 청동에 그린 그림..


불상 크기가 가늠이 되십니까?


ㅎㅎ 방금 있던 저는 저기 저 기둥 앞에 있습니다. 불상이 얼마나 큰지 실감 나시나요?


불상의 옆 면입니다. 등 뒤의  등받침 두께가 어마어마.. 설마 다 금은 아니겠지요?


뒷쪽에는 수호사자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절의 모형입니다.(도다이지는 아닌 것 같은데..)


절 내부에 대불상이 있는 또 다른 절의 모형인 것 같습니다.(가마쿠라재건대웅전 이라고 쓰여 있네요.)


이것이 도다이지 대웅전의 모형입니다. 불상을 만들고 절을 지었을까요 아니면 절을 만들고 안에 불상을 만들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오른편에 있는 수호상입니다. 앞으로 약간 기울여서 만든 것이 특이합니다. 마치 스키부츠를 신은 것 같습니다.


뒷쪽에 불상들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불의 뒷모습입니다. 뒷쪽도 신경을 많이 썼군요.


오른쪽 수호상은 요괴 같은 것을 발로 밟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동생 불상입니다.


한바퀴 도는 사이에 일부 예약하고 온 관광객들은 안내원 아자씨와 불상 바로 아래까지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본당 앞에서 본 절 내부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해 보이죠?


정 가운데서 한 장 더 찍었습니다. 삼각대 사용하지 말라고 써 있었는데 그냥 살짝 한 장 찍었습니다. 저 같이 혼자 온 사람은 어쩔 수 없잖아요.. ㅜㅠ


하늘이 맑으니 모두 아름다워 보이길래 한 장 더..


도리이를 배경으로 한 빛과 그림자 입니다. 멋있죠? ㅎㅎ


도다이지에서 나와 나라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이 포즈는 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사슴 한마리가 아침 식사 중입니다.


가까이 가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도망갑니다.


저 멀리 초원에도 사슴들이 있습니다.


넓어서 좋은데 그늘이 없어서 더울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아자씨가 먹이를 주니 다들 후다닥 뛰어와서 먹이를 먹습니다.


나라 공원 내의 또 다른 절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붉은 기둥이 나란히 세워진 복도가 인상적입니다.


작은 개울을 기준으로 좌우에 서로 다른 느낌의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수많은 석등들입니다. 돈을 내면 세워주는 것 같군요.


여기서 본 제일 어린 사슴입니다. 엄마 곁을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나라 공원을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한 컷.


새벽 관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키이카츠우라로 떠나기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복도 창가에서 나라역이 보입니다.


제 이름이 일본어와 영어로 써 있네요. ㅋㅋ


제가 묵은 수퍼 호텔입니다. 다른 곳은 싼 편이 아니었는데 이곳은 좀  싼 편이었습니다. 역에서도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입니다.

나라 관광 시간은 생각보다 정말 짧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꼭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짧은 관광을 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하지만 도다이지의 큰 불상과 나라 공원의 귀여운 사슴과 함께한 아침 산책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라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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